CHINJUJEIL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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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3년을 맞아 직원여러분께 드립니다.
이  름 : 碧元
시  간 : 2014-04-04 16:19:42 | 조회수 : 32769

왠지 모르게 이번 개원 기념일엔 몇마디 진정어린 글이 쓰고 싶어졌습니다.

 

1958년 5월 의과대학 졸업과 동시에 종군하여 8년 간 군의관 생활을 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해방되고 잇따라 일어 난 6-25를 겪어 온 터라 의업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길이 없었습니다. 여기 저기를 찾아 다니며 이삭을 줍듯 술기를 습득하고

문헌을 통해 이론을 공부하여 이룬 재주를 들고 1966년 8월 ?금의환향하여 살기위해

조그만 하꼬방을 얻어 개업의 만용을 부렸었습니다.

 

그로부터 십여년 후 의료보험 시대가 열리면서 내가 익힌 천직을 이을 일자리 마련을 위해

종합병원을 만들어야 되겠다고 다짐하고 1981년 4월 시작한 게 오늘의 제일병원입니다.

 

어느덧 33년이 흘렀습니다. 되돌아보면 너무 많은 일들이 점철돼 왔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어렵고 아픈 일들이 있었지만 그 모두가 이젠 아름다운 추억일 뿐입니다.

모든 게 감사의 정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러 분들을 풍족하게 대우해드리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처음 병원을 함께 일구고 여기서 시집 장가가고 이젠 손자까지 낳아 평생을 바쳐 오신

지금 계신 여러분은 물론 퇴직하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일 병원은 그 나이에 걸 맞는 전통에다 10 여 년 전 이룩한 세대 교체로 이제는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치는 복강경 암수술1등급 외과 병원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 모두는 여러 운영원장님들, 임상과장님들, 간호국 모든 분들, 진료지원 부서 여러분들,

그리고 원무행정부 외 많은 우리 고마우신 가족들의 합심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뭐라고

감사의 표현을 해야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병원을 세울 때는 또 하나의 꿈이 있었습니다. 그 건 모든 가족이 서로 돕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개원 당시는 식구가 100여명 밖에 안됐습니다.

야유회에서 나는 여러분 앞에서'내게 강 같은 평화'를 노래 부르며

율동을 곁들여 춤도 추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사랑의 공동체를 꿈꾸었기 때문입니다.

그 꿈은 지금도 나에게는 끝없이 살려가고 싶은 가치입니다.

 

 

저는 잘 난체 하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겸손한 분을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사회는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여러가지 연유로 달라진 처지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저마다 고귀한 인격이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 제일병원 공동체는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존경하는 아름답고 따뜻한 집이기를 기원합니다.

이 집에 들어오면 어쩐지 내 집같이 푸근한 정이 느껴지는 오라(aura)에 가득 찬 곳이기를 소원합니다.

 

직원 여러분, 항상 밝은 마음으로 서로 인사하고 격려하고 도우며

사랑합시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공동체로 가꾸고 키워갑시다.

 

여러분 건강에 조심하시고 가정의 평화를 빕니다.

 

2014년 4월 5일

 

정회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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